채나리 가수 근황 되돌아온 편지

지금은 비록 잊혀졌지만 한때 반짝반짝 빛나던 오래전 가수들의 근황과 관련하여 포스팅을 이어나가고 있는데 오늘 만나볼 가수는 바로 가수 채나리 근황입니다.

 

채나리 되돌아온 편지를 들으며 포스팅을 하고 있으니 뭔가 감회가 새롭네요.

 

2000년대 초반 가요계의 혜성처럼 등장한 신인가수 채나리의 활약은 당시 유명한 아이돌 스타들과 견주어봐도 결코 밀리지 않는 끼와 재능을 보여주었습니다.

 

채나리가 데뷔하고나서 불과 3개월여 만에 TV 3개사의 주요 가요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을 정도라서 당시는 꽤나 이례적인 상황이었습니다.

 

채나리는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실력으로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게 되었는 한 번이라도 가수 채나리의 댄스 실력을 보신 분들이라면 이 말이 공감이 되실 겁니다.

채나리의 매력은 단연 독보적인 비주얼과 끼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조각처럼 아름다운 외모에 도발적인 눈빛, 강렬한 하우스 댄스까지, 이 신인 가수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주체할 수 없는 끼는 뭇 남성팬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하고도 남았습니다. 특히, 타이틀곡 '되돌아온 편지'를 열창할 땐 고대의 여제사장 같은 신비스런 분위기가 묻어나기도 했습니다.

 

'되돌아온 편지'는 요즘 유럽에서 한창 인기를 끌고 있는 프렌치 댄스 리듬의 테크노곡이었습니다.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에 촉촉히 젖은 목소리가 곁들여진 이 곡은 반복되는 리듬이 매우 인상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채나리는 가수로 데뷔하기는 했지만 이후 근황을 살펴보면 MC, V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채나리 근황은 m.net '클럽19'의 VJ로, SBS '호기심천국', '기쁜우리 토요일' 등 4개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로 출연하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MC와 VJ 자질을 뽐내며 당시 10대들 사이에선 제법 알려진 얼굴이었는데 지금은 40은 넘은 나이가 되었을 것 같네요.

 

채나리의 꿈은 가수와 연기자로서의 재능을 함께 꽃피우는 만능엔터테이너라고 밝힌 바 있는데요. 채나리는 "연기는 일단 접어두고 우선 가수로 스타덤에 오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힌바 있습니다.

이때만 해도 채나리가 엄정화, 이정현, 보아, 소녀시대, 블랙핑크 등 선배 여성스타들의 계보를 잇는 차세대 스타로 성장할 것이라고 봤는데 최근 채나리 근황이나 소식이 들리지 않는 걸 보면 사실 상 방송 은퇴를 한 것이 아닐 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는 탄탄한 실력과 독보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가요계를 평정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고 봤는데 안타까운 마음이네요.

채나리 프로필을 보면 한 여성 캐스팅디렉터의 눈에 띄어 연예계와 인연을 맺었다고 하네요. 이미 데뷔 전부터 m.net '클럽19'의 VJ로 활동하며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고 하는데 아무래도 이런 경험 때문에 무대에서 그렇게 자신감이 넘칠 수 있었던 것이겠죠.

채나리의 데뷔곡 '되돌아온 편지'는 발매 직후 멜론, 지니, 벅스 등 주요 음원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었습니다. 지금 되돌아온 편지 채나리 가수가 무대에 서면 아이돌 센터 급이라고 생각되는데 세월이 참 야속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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